2024/09 9

출산 가방 뭘 챙길까?

출산을 앞두고 둘째임에도 출산 가방을 뭘 챙겨야 하나 고민이 되었습니다. 첫째 출산을 하러 갈 때엔 신경을 많이 안썼던 것 같기도 해요.그 땐 코로나 상황 이전이기도 해서 병원이든 조리원이든 필요한 물품이 있으면 신랑이 외출해서 사오거나 집에서 가져왔기 때문에 도리어 편하게 생각했던 것 같기도 합니다.  둘째를 낳으려고 보니, 병원에서도 외출이 쉽지 않고, 조리원도 외부 출입을 빈번히 하는 것을 꺼리다보니 미리 챙겨가야 하는 것들을 생각하게 되었어요.그리고 첫째 때는 조리원이 집에서 상당히 가까워서 더욱이 물품에 대한 고민없이 필요하면 집에서 가져오지 뭐 하는 생각이었던거 같아요! 그런데, 이번에는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조리원을 조금 더 좋다고 생각한 다른 곳을 선택했거든요 이번에 출산 가방을 챙기려고 보..

우리 아이 기관 선택 어떻게 해야할까? (만 3세 이전)

아이를 낳고 처음 부모가 되어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고, 육아를 하면서 어려움도 겪고, 사랑하는 아이를 보며 기쁨과 행복도 느낄 것입니다. 직장 복귀가 빨라 바로 아이를 기관에 맡겨야 하는 경우도 있고,아이가 어리니 부모가 돌봄을 하다가 기관에 가는 경우도 있지요. 나아가 만 3세가 되면 어린이집에서 유치원을 옮겨야 할지 말지도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우리 아이의 기관을 선택할 때 팁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1. 만 3세 이전, 첫 기관 선택하기  만 3세 이전은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고,  기관 생활보다는 가정 돌봄을 더 많이 추천받습니다.   아무래도 만 3세 이전의 발달 상황에 따른 조언일텐데요.  하지만 부모의 여건에 따라 직장에 복귀를 빨리해야하는 상황도 있고,  아이를 기관에 어..

아침의 오롯한 나만의 시간 만들기

엄마가 되니 내 시간 확보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내 시간을 확보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인지하지 못할 때에는 그저, 내가 점점 사라지는 기분만 들었고,이 세상에 나만 육아하고 점점 세상과 멀어지는 기분도 들었지요. 그러다 문득 내 시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시간을 확보하면 무조건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활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첫번째 출발이 10분 독서였어요.책을 읽고 싶은 마음은 가득이었지만 아이를 재우고 나면 나도 피곤하고, 아이와 잠들 때도 많아 늘 좌절의 연속이었습니다.  그러다보니 독서는 항상 마음 속 과제이자 짐이 되어 한편 스트레스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심리상담을 받으면서 이 부분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은 적이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정말 하고 싶은 것이라면 아침..

정부지원 산후 도우미 신청하기

요즘 출산하고 나면, 조리원에 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듯조리원을 다녀오고 나서 산후도우미를 신청해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 된것 같습니다.  저는 첫째 때에는 조리원에서 3주를 보내면서 길게 몸조리를 했어요. 워낙 모르는 사람이 우리집에 온 다는 것이 내키지 않았고,게다가 신생아를 모르는 사람에게 맡기고 우리집 살림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마음이 어려웠습니다.그래서 첫째때에는 산후도우미 제도를 활용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병원에서도 분만관련 상담을 할 때에 먼저 산후도우미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연결업체를 소개하기도 하더라고요. 이용했던 지인들은 정부지원이 많이되서 부담이 안되고, 하는 편이 좋다고 추천을 하고요. 실은 이번에도 신청과정에 있어서 보건소를 찾아가는 것도 번거롭고다른 사람이..

꾸준함을 유지하는 비결

“우리가 먼저 습관을 만들면, 그 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존 드라이든, 영국시인이자 극작가-  습관을 만든다는 것은 말이 쉽지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하지만, 또 아주 어려울일도 아니지요.저는 10초의 힘10분의 힘을 믿습니다.“까짓거 잠깐만 책 한 줄만 보지 뭐.”“잠깐 10초만 생각해 보지뭐.”“오늘은 10분만 글쓰기 해보지뭐.”“잠깐 10분만 산책하고 오지뭐.”잠깐 무언가를 하려고 시작을 하면,잠깐 무언가를 하려고 앉으면,우리는 잠깐의 시작이 금새 10분을 넘어갑니다. 그런데, 잠깐의 시작을 그날의 반짝하는 이벤트로만 활용하고 다음날 이어지지 않는다면 이벤트로만 끝나버립니다. 참 희한하게도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

36주 막달 검사와 분만상담

이제 둘째를 품은지 36주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막달검사를 진행하는 시점이 왔는데요.막달검사에서 어떤 것들을 검사하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병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아래 항목들을 검사했어요두번째 태동검사는 다음주 검진때에 진행합니다!제 주치의 선생님은 내진은 따로 하지 않으셔서 그 부분은 검진봐주시는 선생님들마다 다르다는 점 알고 계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1. 혈액 검사2. 심전도 검사3. 흉부 엑스레이 검사 : 아기에게 영향가지 않게 보호장비 들고 촬영 30주가 넘어가면서 부터는 검진을 갈 때마다 단백뇨 검사를 위해 검진 전 소변검사를 진행합니다.매번 검진을 갈 때마다, 체중과 혈압은 늘 재고요. 백일해 주사는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첫째때 맞아서 선택해서 맞아도 되고 안맞아도 된다고해..

아침마다 만나는 나와의 시간(모닝페이지)

글쓰기를 하면서 치유를 하고, 나를 드러낸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사실 잘 몰랐다.내 이야기를 끄적끄적 하면서 적고, 어떤 정보 글을 만들어 내는 것들은 있었지만 글을 쓰면서 나를 들여다보는 것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때 일기쓰기 이후엔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최근 '아티스트웨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모닝페이지'쓰기를 하게 되었다.  모닝페이지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30분이내에 의식의 흐름대로 그냥 글을 3페이지에 쓰는것이다.  늘 글을 쓸 때에는 제목, 글감, 주제에 따라 글을 썼지의식의 흐름대로 그냥 글을 쓴 적이 없기에 왜인지 신박함이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모닝페이지는 명상의 효과도 있다고 하고,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하니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처음부터 잘 써지지는 않았다. 첫 모닝페..

우리 아이에게 과잉치아가 생겼다면?

과잉치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저는 우리집 아이의 이가 흔들릴 때가 아니고, 흔들리는 순서도 달라 병원에 내원해 보고서야 과잉치아라는 존재를 알게되었습니다.  작년 말, 아이의 앞 윗니의 상태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어디에 부딪힌것도 아닌데 이가 살짝 들려있는것이었어요.만져보니 금방 빠질것처럼 흔들렸고요. 출근을 해야해서 조퇴를 하고 곧장 치과내원을 했습니다.  치과내원을 하니 아이의 치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X-ray촬영을 진행했습니다.영구치는 잘 있는지, 과잉치아가 맞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행히 앞으로 내려올 영구치는 자기 자리를 잘 지키고 있었고, 아이의 과잉치아는 당장이라도 뚫고 나올 기세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과잉치아란 말그대로 일반적인 치아 수보다 더 많은 치아가 나는..

나는 올빼미형 인간이었다.

올빼미족인 내가 아침에 일어나게 된 이유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진정 엄마가 되면 내 생활은 180도 바뀐다.온 신경이 아이에게 쏠리고, 하루 일과는 아이 위주로 바뀐다.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지만, 그건 내가 마음먹은대로 한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아이의 성장 과정에 엄마의 몫이 8할 이상 들어가는 돌 전의 아기 일상은녹록치 않았다.  첫째를 낳고 나서 나는 이런 일상을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어떤 계획, 대처방법이 없었다.그저 닥치는대로 하루하루를 살아갔고, 아이가 성장해나가는 속도에 따라 아이에 맞춰 아이의 성장을 도왔다. 아이의 수유량이 줄어들고, 이유식을 시작하면 그에 맞게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시기가 되면 그에 맞게유아식을 먹게 되면 그에 맞게 그렇게 아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