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생기기 전과 후는 전혀 다른 삶의 문을 열고 들어온 것과 같다.아이가 생기기 전엔 내가 남편을 포함한 다른 가족,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만 신경쓰면 되는 것이었다.그러니 시간도 나의 시간을 마음대로 쓸 수 있었다. 그 많던 시간을 잘 활용했더라면 하는 후회는 조금 남지만, 이제라도 시간의 소중함을 알게 되었으니 다행이라 생각한다. 아이가 생기고 난 후에 나는 내 시간이 소멸되었다고 생각했다.자기계발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그저, 일터에서 남은 일을 처리하는 데에만 남은 시간을 쓰는 정도.그것도 겨우겨우 아이를 재우고 나서 남는 자투리 시간에 잠을 줄여가며 만든 시간에 해내어야했다. 하지만, 엄마인 나에게 나만의 소소한 시간이 없다면내가 점점 소멸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은 순간 이후로 나는 무조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