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가 태어나고 나서 부쩍 첫째아이의 감정기복이 심해졌다.원래 그럴 시기인데 둘째가 태어나서 그런 의미로 받아들이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유난히 감정기복이 심하고, 나하고 부딪히는 일이 잦아졌다. 오늘은 아침부터 난리였다. 어제 저녁에 늦게 잠들어서 오늘 아침에 일찍 일어나야 하는 이유를 되새기며 잠들었는데.. 역시나 아이는 늦게 일어났고, 깨워서 힘들게 일어났다. 일어나서 놀고 가고 싶어했고, 시간은 없었다. 아침도 간단히 먹고 곧바로 나가야 하는 시간이었지만, 아이는 햄주먹밥을 요청했다. 그래도 금새 먹으면 먹을 시간은 될 거 같아서 타이머를 맞추어 주고, 아침식사를 했다. 하지만, 아이는 5분 내에 먹을 수가 없었다. 그만 먹고 나갈 채비를 해야했지만 멈추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그 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