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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 산후 도우미 신청하기

요즘 출산하고 나면, 조리원에 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듯조리원을 다녀오고 나서 산후도우미를 신청해 도움을 받는 것도 하나의 과정이 된것 같습니다.  저는 첫째 때에는 조리원에서 3주를 보내면서 길게 몸조리를 했어요. 워낙 모르는 사람이 우리집에 온 다는 것이 내키지 않았고,게다가 신생아를 모르는 사람에게 맡기고 우리집 살림을 드러내는 것에 대해 마음이 어려웠습니다.그래서 첫째때에는 산후도우미 제도를 활용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최근에는 병원에서도 분만관련 상담을 할 때에 먼저 산후도우미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고, 연결업체를 소개하기도 하더라고요. 이용했던 지인들은 정부지원이 많이되서 부담이 안되고, 하는 편이 좋다고 추천을 하고요. 실은 이번에도 신청과정에 있어서 보건소를 찾아가는 것도 번거롭고다른 사람이..

꾸준함을 유지하는 비결

“우리가 먼저 습관을 만들면, 그 다음에는 습관이 우리를 만든다.”-존 드라이든, 영국시인이자 극작가-  습관을 만든다는 것은 말이 쉽지 실천으로 이어지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이 아닙니다.하지만, 또 아주 어려울일도 아니지요.저는 10초의 힘10분의 힘을 믿습니다.“까짓거 잠깐만 책 한 줄만 보지 뭐.”“잠깐 10초만 생각해 보지뭐.”“오늘은 10분만 글쓰기 해보지뭐.”“잠깐 10분만 산책하고 오지뭐.”잠깐 무언가를 하려고 시작을 하면,잠깐 무언가를 하려고 앉으면,우리는 잠깐의 시작이 금새 10분을 넘어갑니다. 그런데, 잠깐의 시작을 그날의 반짝하는 이벤트로만 활용하고 다음날 이어지지 않는다면 이벤트로만 끝나버립니다. 참 희한하게도 시간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습니다. 그리고 시간은 모두에게 공평하게 주어지..

36주 막달 검사와 분만상담

이제 둘째를 품은지 36주째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제 막달검사를 진행하는 시점이 왔는데요.막달검사에서 어떤 것들을 검사하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병원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는 아래 항목들을 검사했어요두번째 태동검사는 다음주 검진때에 진행합니다!제 주치의 선생님은 내진은 따로 하지 않으셔서 그 부분은 검진봐주시는 선생님들마다 다르다는 점 알고 계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1. 혈액 검사2. 심전도 검사3. 흉부 엑스레이 검사 : 아기에게 영향가지 않게 보호장비 들고 촬영 30주가 넘어가면서 부터는 검진을 갈 때마다 단백뇨 검사를 위해 검진 전 소변검사를 진행합니다.매번 검진을 갈 때마다, 체중과 혈압은 늘 재고요. 백일해 주사는 주치의 선생님께서는 첫째때 맞아서 선택해서 맞아도 되고 안맞아도 된다고해..

아침마다 만나는 나와의 시간(모닝페이지)

글쓰기를 하면서 치유를 하고, 나를 드러낸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사실 잘 몰랐다.내 이야기를 끄적끄적 하면서 적고, 어떤 정보 글을 만들어 내는 것들은 있었지만 글을 쓰면서 나를 들여다보는 것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때 일기쓰기 이후엔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최근 '아티스트웨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모닝페이지'쓰기를 하게 되었다.  모닝페이지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30분이내에 의식의 흐름대로 그냥 글을 3페이지에 쓰는것이다.  늘 글을 쓸 때에는 제목, 글감, 주제에 따라 글을 썼지의식의 흐름대로 그냥 글을 쓴 적이 없기에 왜인지 신박함이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모닝페이지는 명상의 효과도 있다고 하고,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하니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처음부터 잘 써지지는 않았다. 첫 모닝페..

우리 아이에게 과잉치아가 생겼다면?

과잉치아에 대해 들어보셨나요?? 저는 우리집 아이의 이가 흔들릴 때가 아니고, 흔들리는 순서도 달라 병원에 내원해 보고서야 과잉치아라는 존재를 알게되었습니다.  작년 말, 아이의 앞 윗니의 상태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어디에 부딪힌것도 아닌데 이가 살짝 들려있는것이었어요.만져보니 금방 빠질것처럼 흔들렸고요. 출근을 해야해서 조퇴를 하고 곧장 치과내원을 했습니다.  치과내원을 하니 아이의 치아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X-ray촬영을 진행했습니다.영구치는 잘 있는지, 과잉치아가 맞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함이었습니다. 다행히 앞으로 내려올 영구치는 자기 자리를 잘 지키고 있었고, 아이의 과잉치아는 당장이라도 뚫고 나올 기세로 내려오고 있었습니다.  과잉치아란 말그대로 일반적인 치아 수보다 더 많은 치아가 나는..

나는 올빼미형 인간이었다.

올빼미족인 내가 아침에 일어나게 된 이유  아이를 출산하고 나서 진정 엄마가 되면 내 생활은 180도 바뀐다.온 신경이 아이에게 쏠리고, 하루 일과는 아이 위주로 바뀐다. 나는 절대 그런 사람이 되지 않겠다고 마음먹었지만, 그건 내가 마음먹은대로 한다고 될 일이 아니었다. 아이의 성장 과정에 엄마의 몫이 8할 이상 들어가는 돌 전의 아기 일상은녹록치 않았다.  첫째를 낳고 나서 나는 이런 일상을 생각해보지 않았기에 어떤 계획, 대처방법이 없었다.그저 닥치는대로 하루하루를 살아갔고, 아이가 성장해나가는 속도에 따라 아이에 맞춰 아이의 성장을 도왔다. 아이의 수유량이 줄어들고, 이유식을 시작하면 그에 맞게이유식에서 유아식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시기가 되면 그에 맞게유아식을 먹게 되면 그에 맞게 그렇게 아이의..

엄마랑 놀고 싶어요

최근 우리 아이는 유치원에서 저녁 6시까지 놀다가 오고 싶어했다.아이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유치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나는 나만의 시간이 늘어나 조금 여유가 생겼다. 내 시간이 생겨 여유가 있는 것은 참 좋았다.그 시간에 집안일을 더 할 수 있고,그 시간에 오늘 계획한 책을 더 볼 수 있고,그 시간에 잠깐의 여유라도 부릴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문제점이 있었다.아이는 유치원에서 충분히 놀고도 더 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이었지만, 그만큼 놀았으니 체력이 많이 방전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하원 길은 아이가 하품연발하며 지친 기색이 여력했다.물론 본인은 쌩쌩하다고 우겼지만 말이다. 돌아오는 길에 힘들다고 잠깐 의자에 앉아 쉬었다 가거나안아달라고 했다. 아이의 신체적 증상의 문제만이 아니었다.아이는 집에 돌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