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모닝페이지'와 함께 여는 아침, 나와의 수다 시간>
글쓰기를 하면서 치유를 하고, 나를 드러낸다는 것이 무슨 뜻인지 사실 잘 몰랐다.
내 이야기를 끄적끄적 하면서 적고, 어떤 정보 글을 만들어 내는 것들은 있었지만 글을 쓰면서 나를 들여다보는 것에 대해서는 초등학교 때 일기쓰기 이후엔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최근 '아티스트웨이'라는 책을 접하면서 '모닝페이지'쓰기를 하게 되었다.
모닝페이지는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30분이내에 의식의 흐름대로 그냥 글을 3페이지에 쓰는것이다.
늘 글을 쓸 때에는 제목, 글감, 주제에 따라 글을 썼지
의식의 흐름대로 그냥 글을 쓴 적이 없기에 왜인지 신박함이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모닝페이지는 명상의 효과도 있다고 하고, 나와 마주하는 시간을 가진다고 하니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처음부터 잘 써지지는 않았다.
첫 모닝페이지는 1시간 내내 붙잡고 있었던 것 같다.
무얼 써야할지도 모르겠고, 내가 종이에 펜으로 직접 글을 쓰면서 나를 들여다본다는 그 자체가 어렵게 느껴졌다.
감각을 깨우는데에는 시간이 필요했던 모양이다.
함께 모닝페이지를 쓰기로 한 멤버들이 열심히 스타트를 해준 덕분에
나도 차차 그 대열에 합류하기 시작했다.
모닝페이지를 쓰던 초반에는 그냥 내 이야기를 적었다.
무얼 느끼고 어떤 감각이고를 떠나서 전날 기분이 나빴다면 기분 나빴던 이야기를 친구에게 수다떨듯 적었다.
아이에게 힘듦을 느꼈다면 그냥 그걸 하소연하듯 적었다.
그렇게 한달, 두달이 지나자
비로소 내가 나를 들여다보기 시작했다.
아침에 일어나 내가 무얼 듣고 무얼 느꼈는지, 무엇이 감사한지를 적어가기 시작했다.
점점 감사함이 늘어났다.
내가 나와 대화하는 시간이 즐거웠다.
내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긍정적으로 바뀌어갔다.
이 과정을 지금이라도 알게되어 정말 감사하다.
이를 계속 해 나간다면 내 인생은 어떻게 바뀌어나갈까 기대가 크다.
모닝페이지를 모르는 사람들이 많을것이다.
또는 들어만 보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딱 일주일만이라도 한번 도전해보라고 권유하고 싶다.
누군가와 만나 수다떠는 시간이 없더라도
내가 나와 수다떠는 그 짧은 시간이 가치있게 느껴질 것이다.
그리고 조금씩 조금씩 내가 성장하는 것을 느낄 것이다.
내 마음의 소리에 더욱 가까워질 날을 기대해본다.
<아티스트웨이, 마음의 소리를 듣는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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