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아이는 유치원에서 저녁 6시까지 놀다가 오고 싶어했다.아이가 아침부터 저녁까지 유치원에서 생활하는 동안 나는 나만의 시간이 늘어나 조금 여유가 생겼다. 내 시간이 생겨 여유가 있는 것은 참 좋았다.그 시간에 집안일을 더 할 수 있고,그 시간에 오늘 계획한 책을 더 볼 수 있고,그 시간에 잠깐의 여유라도 부릴 수 있어 좋았다. 하지만, 문제점이 있었다.아이는 유치원에서 충분히 놀고도 더 놀고 싶은 마음이 가득이었지만, 그만큼 놀았으니 체력이 많이 방전되었다. 집으로 돌아오는 하원 길은 아이가 하품연발하며 지친 기색이 여력했다.물론 본인은 쌩쌩하다고 우겼지만 말이다. 돌아오는 길에 힘들다고 잠깐 의자에 앉아 쉬었다 가거나안아달라고 했다. 아이의 신체적 증상의 문제만이 아니었다.아이는 집에 돌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