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우호형제맘입니다!
저는 출산 후, 2주간 조리원 생활을 하고 집으로 돌아와
3주동안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관리사님이 방문하셔서 도움을 받았습니다
사실 저는 극I, 내향형 사람인지라
모르는 사람이 저희집에 오는 것을 그리 반기지 않아서 첫째때는 산후도우미 지원을 받지 않았어요.
그래서 관리사님이 방문하시는 것이 얼마나 도움이 되는지 잘 몰랐지요.
이번에는 지인의 추천을 받기도 했고,
둘째 출산인지라 도움을 받아보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지원 산후도우미 신청방법은 이전 포스트를 참고해주세요!
1. 관리사님과의 첫 만남
조리원 생활 후, 관리사님과 만나는 첫 날.
마스크를 착용하고 오셨고, 환한 미소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외부인이 부담스러웠던 저로써는 조금 긴장하기도 했는데요.
관리사님과 앞으로 지내면서 간단한 오티, 소개를 나누었는데, 단 몇분 만 대화를 나누었는데도 정말 따뜻하고 좋은 분이라는 걸 직감적으로 알 수 있었습니다.
2. 관리사님과의 생활에서 지원 받고자 했던 것들
산후도우미 업체는 캥거루케어 산후도우미 업체를 이용했어요
관리사님을 요청드리면서 제가 쉴 때 편안히 쉴 수 있게 도와주시고, 반찬 및 식사를 잘 챙겨주시고, 아이 케어를 잘 해주시는 분이길바랐습니다. 솔직히 업체에 요청드린다고 해서 내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을 만나는 것은 쉽지 않다고 생각했고, 3주간 도움을 받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업체에서는 제가 요청드린 부분과 맞는 분을 최대한 매칭해주셔서 최*정 관리사님을 보내주셨습니다
반찬 및 식사 준비
최*정 관리사님은 어떤 반찬류를 좋아하는지 선호하는 식사타입을 물어보고 그에 맞게 재료를 준비할 수 있도록 알려주셨어요. 그리고 재료들을 넉넉히 사 놓으면 다음 반찬을 준비하면서는 알아서 맛있는 반찬을 마련해주시기도 하고, 해당 재료로 만들 수 있는 반찬 종류를 말씀해주시면서 제가 골라 말씀드리면 맞춰서 만들어주셨답니다. 만들어주신 반찬이 제 입맛에 딱 맞아 늘 행복한 식사를 누릴 수 있었습니다.
아이 돌보기
관리사님께서 워낙 신생아케어를 하시는데에 베테랑이시고, 경력이 많아 저희 아이를 관찰하고 돌보면서 아이에게 맞게 케어해주셨습니다. 저희 아이는 출생 당시 3.68kg으로 태어났고, 조리원을 나오면서 4.09kg이었어요. 그래도 작게 태어난 아이는 아니기도 했고, 워낙 먹성이 좋아서 매번 먹는 양이 부족하게 느껴질 정도였어요.
조리원에서 나오면서 80-120ml 분유양을 먹이면서 2.5시간~3시간 텀을 지키고 있었는데 양을 늘리고 4시간 텀을 하면 어떻겠느냐고 제안해주시더라고요. 그래서 처음에는 150ml로 늘렸다가 170ml로 늘려나갔습니다. 아이가 버거워할까 싶었는데 워낙 잘 먹는 아이여서 소화가 되더라고요. 아직 그만큼 늘릴 시점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아이가 충분히 먹은 듯 소화시키는 걸 보니 관리사님이 계셔서 알게되고 배우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바로 제가 케어했다면 조리원에서 말씀해주신대로, 책에서 말하는대로 지켜 아직도 3시간 텀을 유지하고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수유텀이 늘어나니 무엇보다 밤중 수유를 할 때 제가 조금 더 쉬고 아이를 케어할 수 있어서 이 또한 육아의 질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아이를 너무 예뻐해주셔서 감사했어요. 저는 둘째인데도 아직도 신생아에게 대화를 잘 못하는데 아이를 보자마자 눈을 맞추며 말을 걸어주시고, 반응해주시는데 옆에서 제가 배울 점이 더 많았답니다. 그리고 아이의 모든 몸짓, 표정, 행동을 보며 귀엽고 사랑스럽게 바라봐 주시고 케어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쉬는 시간
아직 신생아라 밤중 수유를 하다보니 잠이 부족해 낮시간에는 잠 보충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첫째 케어도 해야해서 오전엔 아이 등원을 하고 와서 개인 일을 보고, 점심 후에 잠깐 쉼을 가졌습니다. 쉬는 시간에는 온전히 쉴 수 있도록 도와주셨어요.
무엇보다 제가 아이나 다른 일들에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셔서 잘 쉴 수 있었습니다. 제가 쉬지 않고 있으면 어서 들어가서 쉬라고 말씀해주시기도 했어요. 불안한 마음이 있었다면 쉬는데도 불편했을텐데 관리사님이 계셔서 편안히 회복하는 시간 가졌습니다
3. 그 밖에 도움을 받았던 것들
집안일
사실, 업체에서 안내받기로는 집안일 부분은 둘째 신생아와 산모에 대한 부분을 지원하고, 첫째아이는 추가 요금을 지불하고 지원받는 것으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신생아와 산모가 생활하는 공간, 첫째아이 공간에 대한 청소와 정리, 빨래, 설거지 등이 그 범주에 있었지요. 그런데, 그 범주 외에도 아이를 케어하느라 신경쓰지 못하는 가족 빨래, 정리에 대한 부분도 종종 도와주셔서 미안한 마음과 감사한 마음이 있었답니다.
아침마다 청소기를 돌려주시고, 늘 쾌적한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관리사님이 계시는 동안에는 집안일에 신경을 덜 쓸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아기 병원 내원 동행
아기가 1차 영유아검진, B형간염접종, BCG접종이 있었어요. BCG접종을 피내용으로 신청하게 되어서 관리사님 계시는 3주동안 2번의 병원 내원이 있었습니다. 병원 내원을 할 때마다 동행해주셨고, 아기 케어를 전담하여 맡아주셨습니다.
첫째 아이케어 부분
저희 첫째는 유치원을 다니고 있다보니 관리사님이 따로 케어해주실 부분은 없었어요. 다만, 아이가 하원했을 때 아이 수저통, 물통을 닦아주시는 걸 도와주셨어요. 아이 방을 정리하는 부분은 아이가 방에 있는 물건들을 정리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 것들도 있고 아이의 세계가 담긴 것들도 종종 있어서 관리사님도 이 부분은 존중해주셨어요. 저도 관리사님께 아이 방 정리는 신경안쓰셔도 괜찮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래도 정리할 수 있는 것들이 생기면 깔끔하게 정리하고 청소해주셨어요.
남편의 자택근무
관리사님이 근무하시는 첫 주에는 남편의 자택근무 기간이 겹쳐 있었어요. 그 기간 동안에는 점심 식사를 같이 준비해주셔서 함께 식사를 할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남편도 관리사님이 안계셨다면 아이 케어도 함께하면서 근무를 해야했기 때문에 신경이 많이 쓰였을텐데 관리사님 덕분에 자택근무 중에도 아이 케어를 신경쓰지 않아도 되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4. 추천하고 싶은 관리사님 (최*정 관리사님)
만일 누군가 저에게 산후 도우미 서비스를 이용해보니 어땠느냐고 물어본다면 정말 좋았고, 저처럼 내향적인 사람도 정말 편안하게 지낼 수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부지원을 받으니 경제적인 부분에서도 큰 부담이 안되면서도 질 높은 서비스를 받으니 회복기간 동안 꼭 이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제가 경험한 관리사님은 최*정 관리사님이시지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경험한 관리사님이 정말 따뜻한 분이시고, 알아서 척척 해주셔서 정신없는 시간 동안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었다고 단연코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고, 기대하는 바가 달라 느끼는 점이 다를 수 있지만, 아이 케어에 베테랑이시고, 손이 빠르고 좋은 인성을 가지신분을 추천받고 싶다면 캥거루케어산후도우미 업체의 최*정 관리사님을 만나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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