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첫째 아이는 피곤하면 짜증이 많아지고 화를 낸다. 특히나 기관에 있는 동안에는 선생님 말씀 잘 듣고, 친구들과 조화롭게 지내는 스타일의 아이이다보니 여기에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엄마를 만나면 폭발하던 시기도 있었다. 최근들어 아이는 유치원을 하원하는 동안, 또는 하원 후 집에 돌아와서 감정이 폭발하는 일이 거의 매일 매일이었다. 나는 그 감정을 받아주는 것도, 인내하며 아이의 감정 처리를 돕는 것도 어느 순간 지쳐가고 있었다. 그래도 첫째가 동생이 생기면서 우리도 모르게 받는 스트레스가 있을것이라고 생각하고 아이를 더 면밀히 관찰하고 도와주려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 그래서 아이가 감정이 폭발해도 최대한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고 흘려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했다. 그런데, 문제는 화가나고 짜증이 ..